cd1217
CD12-17 / 전남 고흥군 / 신세타령-흥글소리
(전남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장예 / 김미덕(73세) / 1990)
어매 어매 울어매는
멋헐라고 날 낳는가
날 날 적에 아릿바닥1) 밋국에다2)
옥시겉은3) 쌀밥에다
날 낳건마는 요내 나는 왜 이란당가
날 키울 때에
뇦이 들먼 놀랜다고
반만 들어서 날 키왔건마는
내 신세 내 팔자가 왜 이리 된가
우리 엄마 멋 할라고 날 낳든가
1)아릿바닥: 아랫바다. 깊은 바다. 2)밋국: 미역국. 3)옥시: 구슬.
◇호남지방의 여인들이 신세를 한탄하면서 흥얼거리는 노래. 옛 여인들은 시집살이가 괴로우면 흔히 친정어머니를 원망했다. 가창자는 실제로 시부모, 남편, 시동생 등 10여 명의 가족을 바다에서 잃거나 병으로 잃어 유난히 슬프게 신세타령을 했다.
cd1217.txt · Last modified: by 127.0.0.1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