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D07-24 / 강원 양양군 / 아이어르는소리-"둥기 둥기"

(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도화리 / 최상수(76세) / 1995)

“허! 할아버지하고 둥기 좀 해볼까? 얼싸!”

둥기 둥기 둥기야
두둥기 둥기 둥기야
먹으나 굶으나 둥기야
입으나 벗으나 둥기야
외 불덧1) 가지 불덧
무럭 무럭 잘 자래라
인천바다 조수 밀덧
동해바다 물결치덧
외 불덧 가지 불덧
잔병없이나 잘 자래라
둥기 둥기 둥기야
두둥기 둥기 둥기야
우리 손지 귀히 커서
장래 소망을 하옵시다
부귀영화 소원성취를 하옵소사
둥기 둥기 둥기야
두둥 둥기 둥기야
둥기둥 둥기둥 둥기야
둥둥 둥기야


1)외 불덧: 오이가 (자라서) 불어나듯. 쑥쑥 크는 모양.

◇아이를 안거나 업고 추스르면서 하는 소리. 흔히 '둥개타령'이라 한다. 아이 어르는 일은 아이와 더불어 노는 행위로도 볼 수 있으나 넓게 보면 자장가와 같이 아이를 키우는 가사노동에 해당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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