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명주군(현 강릉시) 구정면 학산리 / 가: 동기달(69세), 나: 최찬덕(72세), 다: 윤흥용(69세), 라: 최삼영(56세) / 1994)
@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
아라리 고개로 넘어간다
가:
심어주게 심어주게 심어주게
원앙에 줄모를1) 심어주게
나:
원앙에 줄모를 못 심으거든
오종종 줄모를 심어주게
다:
술은야 술술이 잘 넘어가고
찬물에 얼음냉수 중치가 미네
라:
일강릉 이춘천 삼원준데
살기야 좋기는 모학산일세2)
가:
남대천 물이야 술같구 보면
어느네 친구를 못 사구리
다:
머리가 좋구선 몸 실한 처녀
줄뼝야 낭게에3) 걸앉았네4)
라:
점심에 때를야 모르거든
갓을야 쓰구서 숙여나 보게
1)원앙에 줄모: 줄을 대고 심는 모. 줄을 대지 않고 심는 것은 오종종 줄모라 함. 줄을 대고 모를 심었던 것은 일제시대 때부터이다. 2)모학산 : 명주군(현 강릉시)의 지명으로 ‘모산’과 ‘학산’을 말함. 3)줄뼝야 낭게야 : 줄뽕나무에. 4)걸앉었네 : 걸터 앉았네.
◇강원도 영동지방에서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노래. 강원도 일대와 백두대간 소백산-속리산 구간 일대에 퍼진 ‘자진아라리’가락이다. 자진아라리는 보통 후렴 없이 한사람씩 돌아가며 부르는데 강원 영동지방의 모심는소리는 서로 돌아가며 앞소리를 메기고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함께 뒷소리를 받는 것이 특징이다.
원곡: 강원0207